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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비발츠
일상조각(2)
참, 해외생활 어렵다.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건 너무 서러운 일인 것 같다. 일단 내가 여자라는 점, 또 아시안이라는 점이 남들에게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걸 해외에 나와서 특히나 더 느낀다. 또 이런 달갑지 않은 약점들은 특히나 이 나라에 인종차별주의자 혹은 덜 배운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흥미로운 놀림거리가 된다. 최근, 알바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를 다니게 됐는데 버스,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지만 자전거도 자주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바로 오늘 좀 짜증나는 일이 생겼다. 바르셀로나 캄프 누를 지나가는 자전거 길에 누가 차를 대고 볼일을 보고 있었다. 자전거 길이 막혔기에 "Perdona, es carril bici(여기 자전거 도로야)"라고 했더니 조수석에 앉은 앙큼한 녀석이 "Mierda ..
스페인 일상, 이모저모
2025. 4. 18. 07:06